BOYNEXTDOOR ‘오늘만 I LOVE YOU’ 뮤직비디오 리뷰|짧지만 깊은 이별 감성의 정수
이별의 끝에서, 마음이 하루쯤 더 머물고 싶을 때1. 겨울의 어느 하루, 말을 꺼내지 못한 채 멈춰버린 마음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땐, ‘아, 벌써 끝난 이야기구나’ 싶었어요. 제목부터 벌써 마음이 무너지잖아요.‘오늘만 I LOVE YOU’ — 말하자면 그 사람은 이미 떠났고, 그 자리에 남은 내가 마지막 용기를 꺼내보는 거예요. 하루쯤은, 오늘만이라도 그 말을 해도 될까 하고요.사랑이 끝났다는 걸 알아도, 아직 안녕이라는 말을 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거예요. 이 노래는 그런 사람을 위한 하루입니다.2. “사랑해라 말하고, 말하고, 후회하면 좀 괜찮을까”이 곡의 후렴은 너무 짧고 단순한데, 그래서 더 잔인할 정도로 마음에 남아요.사랑한다고 한 번, 아니 두 번쯤 말해보고 나면, 괜찮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2025.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