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BABYMONSTER는 디지털 싱글 ‘HOT SAUCE’를 통해
기존의 강렬하고 어두운 콘셉트에서 벗어나 레트로 힙합과 키치 한 비주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MV는 80~90년대 미국 스트릿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멤버들의 당당한 태도와 유쾌한 에너지를 매운맛의 은유로 풀어낸다.
‘HOT SAUCE’는 단순한 여름 댄스곡이 아니라,
베이비몬스터의 정체성과 자신감을 시각적으로 증폭시키는 실험적 서사다.
1. 아티스트 및 곡 소개
BABYMONSTER는 YG엔터테인먼트가 2023년 데뷔시킨 7인조 걸그룹으로,
‘SHEESH’, ‘DRIP’ 등을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다.
‘HOT SAUCE’는 2025년 7월 1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로,
10월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이다.
이번 곡은 마이애미 베이스와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올드스쿨 힙합 기반의 댄스 트랙으로,
멤버 라미의 건강 문제로 인해 6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2. 뮤직비디오 핵심 리뷰
🎥 영상미와 연출 기법
MV는 화이트 배경과 네온 컬러, 전광판 로고, 스포티한 세트를 활용해
90년대 MTV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키치 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메라는 멤버들의 개별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빠른 컷 전환과 반복적인 구도로 중독성과 리듬감을 극대화한다.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톤이지만,
그 안에 담긴 태도는 여전히 YG 특유의 자신감과 강렬함을 유지한다.
🎭 세계관 및 상징 해석
‘HOT SAUCE’는 단순한 양념이 아니라,
베이비몬스터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상징하는 메타포다.
가사 속 “Everybody want some but can’t handle what I brought ’em”은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Carolina reaper kinda vibe like this”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에 빗대어
무대 위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 퍼포먼스와 스타일링
안무는 기존의 파워풀한 군무에서 벗어나
통통 튀는 리듬과 개별 동작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의상은 데님, 캡, 플레어 팬츠 등 90년대 힙합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각 멤버의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 로고를 오마주한 전광판은
YG의 역사와 유산을 유쾌하게 끌어오는 장치로 작용한다.
🎶 음악과 영상의 연결
곡은 마이애미 베이스와 브라스 사운드가 중심이며,
후렴의 “Hot sauce, hot sauce” 챈트는 중독성 있는 훅으로 작용한다.
랩 중심의 구성은 멤버들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강조하지만,
일부에서는 보컬의 매력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도 있다.
전체적으로 영상과 음악은 여름의 청량함과 힙합의 강렬함을 병렬적으로 전달한다.
3 뮤직비디오 감상
- 이어폰 착용 시 베이스와 브라스의 질감이 더 선명하게 전달됨
- 전체 화면으로 감상하면 컬러풀한 스타일링과 안무의 디테일이 돋보임
- 반복되는 후렴과 챈트에 집중하면 중독성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음
4. 개인 감상과 해석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I’m like hot sauce”라는 가사와 함께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운맛을 상징하는 동작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칠리페퍼, 할라피뇨, 와사비, 캐롤라이나 리퍼 등
다양한 매운맛의 은유는 멤버들의 개성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 곡은 단순한 여름 댄스곡이 아니라,
베이비몬스터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쾌하게 선언하는 무대다.
5. 부가 정보
- 발매일: 2025년 7월 1일
- 앨범명: 디지털 싱글 ‘HOT SAUCE’
- 작사: Lauren Aquilina, Lisa Pac, Maximilián Walch
- 작곡: P.K (FearGOD), DEE.P, CuBeatz 외
- 장르: 올드스쿨 힙합 기반 댄스곡
- 유튜브 조회수: 24시간 기준 10M 이상
- 활동 구성: 6인 체제 (라미 활동 휴식 중)
6. 요약
‘HOT SAUCE’는 BABYMONSTER가 기존의 강렬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레트로 힙합과 키치한 비주얼로 새로운 정체성을 실험한 MV다.
매운맛의 은유를 통해 멤버들의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하며,
여름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작품이다.
7. 결론
BABYMONSTER는 ‘HOT SAUCE’를 통해
자신감과 개성을 유쾌하게 선언하는 새로운 서사를 보여준다.
이 곡은 단순한 콘셉트 전환이 아니라,
그룹의 성장과 확장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실험적 시도다.
다음 앨범에서는 이 미학이 어떻게 확장될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