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이라는 단어에 잠깐 멈칫했다.
K-pop 안에서 흔치 않은 조합이니까.
하지만 그 낯섦을 밀고 나가는 태도는 오히려 신선했다.
ALLDAY PROJECT는 “FAMOUS”라는 단어를 화려함보다 확신으로 채운다.
“우린 아직 유명하지 않아.”
( We ain't even famous)
겸손이 아니다. 선언이다.
뮤직비디오는 속도감과 거리감 사이.
도시적인 무드 안에 젊음과 서사의 흔적이 엿보인다.
1. 아티스트 및 곡 소개
ALLDAY PROJECT는 혼성 5인조.
Annie, Tarzzan, Bailey, Woochan, Youngseo.
각각의 뚜렷한 색과 배경이 섞여 팀은 장르도 성별도 넘는다.
“FAMOUS”는 브라질 펑크, 힙합, 트랩, 그리고 스웨그.
Youngseo의 보컬은 흐름을 잡고 Tarzzan의 랩은 서사를 쓴다.
화려함보다 태도, 주목보다 확신.
2. 뮤직비디오 핵심 리뷰
🎥 영상미 분석
어둡고 빠른 컷.
거리를 비추는 로케이션.
Y2K 필터 속에서 멤버들의 존재감은 정지된 듯 선명하다.
Annie의 무표정, Woochan의 슬로우 모션.
조명보다 시선이 말한다.
🎭 상징 및 세계관 해석
“We ain't even famous”
이 구절은 현실이자 선언이다.
FAMOUS라는 말이 필터처럼 겹쳐진다.
골목, 거울, 휴대폰 속 자기 자신.
그들은 이름을 말하기보다 존재를 보여준다.
상징은 해석이 아니라 여운으로 남는다.
💃 퍼포먼스·스타일링
Bailey의 동작은 빠르고 단단하다.
혼성이라는 단어 안에 성별이 아니라 합이 있다.
오버사이즈, 컬러풀 헤어, 빈티지 액세서리.
트렌디하면서 무대보다 거리의 온도를 닮은 모습.
스타일은 패션이 아니라 태도.
이들은 꾸미지 않고, 그냥 나온다.
🎶 사운드·연출 시너지
“FAMOUS”의 리듬은 빠르게 지나가면서도 멤버들의 서로 다른 결을 묶어낸다.
도시 소음, 속삭이는 보컬, 텍스트 타이핑 효과.
영상과 음악은 동시에 쏘아올린 감각이 된다.
3. 뮤직비디오 감상
- 감정선은 표정에 있다.
- Annie의 무표정과 Tarzzan의 눈빛 속엔 긴 말보다 강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
- 후반부 단체 군무 씬, 그리고 마지막 카메라 워킹은 잔상을 남긴다.
4. 개인 감상과 해석
“혼성”이라는 설정이 낯선 게 아니라 그 낯섦을 밀어붙이는 태도가 반갑다.
내겐 Youngseo의 허밍과 Bailey의 팔 동작이 가장 오래 남았다.
이들은 유명해지려는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다.
그걸 말하기 위해 이 뮤비가 만들어졌다.
5. 부가 정보
- 소속: 더블랙레이블
- 구성: Annie, Tarzzan, Bailey, Woochan, Youngseo
- 장르: 브라질 펑크 + 힙합 + 트랩 + 시각적 세계관
- 해외 반응: 브라질·태국·독일 등에서 높은 스트리밍 상승
- 국내 평: “혼성 K-pop 리부트”라는 평 등장
6. 요약
“FAMOUS”는 선언이다.
존재에 대한 감각.
혼성이라는 낯섦 속에서 ALLDAY PROJECT는 자기 이야기를 시작한다.
7. 결론
뮤직비디오는 무대가 아니다.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거리의 리듬이다.
“우린 아직 유명하지 않아”라는 말이 이토록 확신 있게 들린 적은 없었다.
ALLDAY PROJECT는 혼성 그 이상의 태도를 보여준다.
그들의 서사는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