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엔플라잉 ‘만년설’ 뮤비 리뷰|녹지 않는 마음, 다시 흐르는 시간

by Milridge_ 2025. 8. 19.
반응형

엔플라잉 만년설 뮤비 사진

어떤 기다림은 말없이 깊어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단단해지고, 그 끝에 마주한 순간은 말보다 더 큰 울림을 남깁니다. 엔플라잉의 정규 2집 타이틀곡 ‘만년설 (Everlasting)’은 바로 그런 기다림의 감정을 담은 곡입니다.

군백기를 지나 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엔플라잉은, 팬들과의 재회를 ‘만년 동안 녹지 않는 눈’이라는 시적인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멤버들의 감정과 팬들의 기다림이 교차하는 서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1. 아티스트 및 곡 소개

엔플라잉(N.Flying)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 밴드로, 감성적인 록 사운드와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만년설’은 2025년 5월 28일 발매된 정규 2집 Everlasting의 타이틀곡으로, 군백기를 마친 멤버들이 처음으로 함께 발표한 곡입니다. 브릿팝 기반의 록 발라드 장르로, ‘영원히 녹지 않는 눈’이라는 상징을 통해 변치 않는 마음과 기다림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2. 뮤직비디오 핵심 리뷰
🎥 영상미 분석

자연괄을 활용한 오프닝 장면

뮤직비디오는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시작됩니다. 자연광을 활용한 연출이 많아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전달하며, 실내 공간은 아늑하고 정적인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멤버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반복되지만, 그 안에는 서로를 향한 마음이 고요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 상징 및 세계관 해석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

눈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곡의 제목과 가사에서 ‘눈’은 중요한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쉽게 녹지 않는 감정, 오래된 기다림, 그리고 변치 않는 약속을 의미하며, 창밖을 바라보는 장면이나 문을 여는 순간 등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변화, 그리고 다시 만나는 순간의 설렘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 퍼포먼스·스타일링

민들레씨를 부는 모습

이번 뮤비에서는 안무 중심의 퍼포먼스보다는 감정 연기와 스타일링이 돋보였습니다. 멤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표정과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합니다. 유회승의 깊은 눈빛, 차훈의 고요한 움직임, 김재현의 섬세한 손짓 등은 모두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집니다. 스타일링은 따뜻한 톤의 니트, 시원한 민소매 셔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봄과 여름 사이의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사운드·연출 시너지

‘만년설’은 브릿팝 기반의 록 발라드로, 피아노와 기타가 중심이 되는 편곡이 영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영상의 따뜻한 색감과 감정선이 음악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맞물려서,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특히 후반부에 멤버들이 서로를 향해 걷는 장면과 기타 솔로가 겹치는 순간은, 감정의 절정을 시청각적으로 동시에 전달하는 연출입니다.

3. 뮤직비디오 감상

 

‘만년설’ 뮤비를 감상할 때는 멤버들의 표정과 공간의 변화에 집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복되는 창밖 장면, 문을 여는 순간, 서로를 향해 걷는 장면 등은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반복 감상하면서 각 멤버의 감정선을 따라가 보면 더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개인 감상과 해석

태양 아래 서있는 모습

‘만년설’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는 감정의 깊이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기다림이라는 감정은 때로는 고요하고, 때로는 아프며, 때로는 따뜻합니다. 엔플라잉은 그 복잡한 감정을 음악과 영상으로 정교하게 풀어냈고, 팬들과의 재회를 ‘만년 동안 녹지 않는 눈’이라는 시적인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5. 부가 정보
  • 앨범명: Everlasting
  • 발매일: 2025년 5월 28일
  • 수록곡: ‘만년설’, ‘너의 계절’, ‘다시 봄’, ‘Runaway’ 등 총 10곡
  • 멤버 구성: 이승협, 유회승, 차훈, 김재현, 서동성
  • 팬 반응: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 “눈물 나도록 따뜻한 곡” 등 긍정적 반응 다수
6. 요약

‘만년설’은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으로, 뮤직비디오는 그 감정을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게 표현했습니다. 영상미, 상징, 스타일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7. 결론

뮤직비디오의 엔딩을 표현하는 장면

엔플라잉의 ‘만년설’은 단순한 컴백곡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기다려온 팬들과 멤버들 사이의 감정을 음악과 영상으로 정제해낸 하나의 서사입니다. 뮤직비디오는 그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기다림의 고요함과 재회의 따뜻함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이 곡은 엔플라잉의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작품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