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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Express Mode’ 뮤직비디오 리뷰|정규 12집 타이틀곡 퍼포먼스 분석

by Milridge_ 2025. 7. 20.

슈퍼주니어 ‘Express Mode’ 뮤직비디오 사진

K-POP의 세대가 바뀌고, 아이돌의 정의가 다시 써지는 시대.
그 가운데 여전히 스스로를 아이돌이라 부르고,
팬 앞에서 정직하게 웃으며 무대를 만드는 팀이 있다.

슈퍼주니어. 그리고 그들의 2025년 정규 12집 타이틀곡 ‘Express Mode’.
이 곡은 단순한 신곡이 아니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며 그들이 여전히 지금을 달리고 있음을 증명하는 선언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슈퍼주니어가 어떻게 무대를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속도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1. ‘Express Mode’라는 말이 가진 속도감과 존재감

곡 제목 ‘Express Mode’는 직역하면 ‘급행 모드’.
하지만 슈퍼주니어가 말하는 ‘속도’는 단순한 스피드가 아니다.

곡이 시작되는 순간, 베이스와 킥이 강하게 몰아치며
디지털 세계를 질주하는 듯한 리듬과 구조가 시청자를 몰입시키고
‘우리 여전히 움직이고 있어’라는 선언을 던진다.

가사 속 “지금에 안주하지 않아 / 앞을 향해 step by step”이라는 문장은
팀이 지금 어떤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지를 가장 정확히 설명하는 한 줄이다.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모드로 달리는 것.
그게 바로 슈퍼주니어의 ‘Express Mode’다.

2. 뮤직비디오 속 세계관과 디지털 질주의 미학

뮤직비디오는 사이버틱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메탈릭 질감의 세트, 네온 라이트, 속도감 있는 카메라 워킹.
전체적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혼합된 감각적인 공간 안에서
멤버들은 ‘지금의 슈퍼주니어’를 표현한다.

전반적인 색감은 흑백과 딥블루가 중심을 이루며,
90년대의 감성과 현재의 디지털 스타일이 묘하게 교차하는 편집 방식이 특징이다.

장면 전환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지만,
그 안에서 멤버들의 동작이나 표정은 여유롭다.
이것이 바로 슈퍼주니어의 강점이다—빠른 흐름 속에서도
자신만의 호흡을 유지하며 화면의 중심을 잡는 존재감.

3. 퍼포먼스—칼군무보다 중요한 디테일

슈퍼주니어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는 ‘칼군무’.
하지만 이번 ‘Express Mode’에서는
예전처럼 힘으로 밀어붙이는 무대가 아니라
디테일한 동작과 자연스러운 표현력이 중심이 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후렴부에서 “1 step 2 step 3 step 4”라는 구절에 맞춰
멤버들이 앞으로 걸어 나오는 안무는
단순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움직임 속에는
“우린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라는 의미와
20년을 함께 걸어온 팀워크의 완성도가 담겨 있다.

신동은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무조건 에너지로 밀어붙였다면,
이제는 표현력으로 무대를 끌어가는 법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 말이 이번 뮤비에서 그대로 실현된다.

4. 스타일링—멤버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의상과 비주얼

이번 ‘Express Mode’ 뮤직비디오에서
슈퍼주니어는 팀워크와 동시에 개별 멤버의 아이덴티티도 강조하고 있다.

의상은 전반적으로 메탈릭 톤과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레더 재킷, 모노톤 셔츠, 체인 액세서리 등
세련된 디지털 무드를 표현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특히 동해와 예성은 헤어스타일에서 큰 변화를 주며
각자의 무드에 맞게 캐릭터를 부여했고,
은혁과 신동은 포인트 액세서리로 시선을 잡아끄는 역할을 한다.

그들이 보여주는 스타일링은 ‘노련함과 개성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제 슈퍼주니어는 단순히 팀으로서 강한 게 아니라,
각자가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팀 안에서 자유롭게 펼쳐지는 상태에 도달한 것이다.

5. 슈퍼주니어가 던지는 메시지—“우린 지금도 전진 중이다”

가사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는 ‘진행’과 ‘속도’.
하지만 이 속도는 누군가를 따라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모드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뒤처지지 않게 / 무대 위엔 또 서있지”라는 표현에서
슈퍼주니어는 나이가 들었거나 오래된 팀이라는 평가가 아닌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 중인 팀’이라는 메시지를 스스로 선언한다.

그 진심은 뮤직비디오 전반에 고스란히 담겨 있고,
그게 바로 이 곡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현재형으로 존재하는 팀. 과거의 영광이 아닌 지금의 가치.
슈퍼주니어는 그걸 직접 보여주고 있다.

6. 팬들의 반응—“그저 멋있다. 여전히 감동이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직후,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공유했다.

  • “20년이 지났는데도 이 정도 퍼포먼스라니... 대단하다.”
  • “슈퍼주니어는 여전히 날 설레게 한다.”
  • “칼군무보다 더 중요한 걸 보여준 무대.”

또한, 해외 팬들도 “Express Mode”를
슈주식 매너와 속도감이 담긴 영상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유튜브 뮤직비디오에는
“이들이 K-POP의 역사인 동시에 현재다”라는 댓글이 눈에 띈다.

7. 추천 감상 포인트—화면 너머의 팀워크를 느껴보자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때 주목할 부분:

  • 안무에서 ‘전진하는 발걸음’이 상징하는 메시지
  • 멤버 간 시선 교차와 동선에서 드러나는 팀워크의 유연함
  • 스타일링의 개성과 통일감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방식
  • 빠른 컷 속에서도 놓치지 않는 표정 연출과 카메라 응답

단순히 영상의 겉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그들의 여정을 감정적으로 따라가는 시선으로 감상하면
이 뮤직비디오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8. 마무리—20년을 달려온 이들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

‘Express Mode’는 말 그대로 달리는 곡이지만,
그 속도는 경쟁이나 쫓김이 아닌, 자신만의 리듬과 방향을 따라가는 질주다.

20주년을 맞이했지만
슈퍼주니어는 기념에 머무르지 않고 여전히 진화 중이며,
이 뮤직비디오는 그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속도를 선택한 것도, 방향을 설정한 것도 그들 스스로이며
그 결과는 세대를 뛰어넘은 팀의 존재감으로 남았다.

이제 슈퍼주니어는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품고,
앞으로도 ‘Express Mode’로 무대를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